작곡가 박근태의 히트곡이 가수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와 무대 구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0일 오후 6시 5분 '작곡가 박근태 편' 1부를 방송하며, 성리와 김희재를 비롯한 10팀의 경연 무대를 공개한다.

이번 특집은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발라드와 밴드, 트로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박근태의 노래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성리 'Brand New'·김희재 '해바라기'로 색다른 해석

성리는 신화의 'Brand New'를 선곡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리듬과 움직임을 앞세운 무대로, 발라드 중심의 선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희재는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같은 곡이라도 가수의 음색과 편곡, 무대 구성에 따라 새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번 특집의 방향을 보여주는 무대다.

옥주현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택했다. 약 3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그는 박근태에게 직접 섭외 전화를 받았으며, 선곡과 편곡 과정에도 박근태가 관여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이야기에 다른 경연자들은 “반칙 아니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옥주현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졌고, 김희재는 “디즈니 판타지에 나오는 공주님 같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KCM과 DK는 SG워너비의 'Timeless'를 함께 부른다. 20년 지기인 두 사람은 녹화 전날까지 성대결절과 성대위축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KCM이 무대에 나서며 약속을 지켰다는 사연도 공개한다.

박근태의 히트곡, 10팀의 목소리로 다시 만난다

박근태는 1994년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아이유의 '하루 끝' 등 여러 가수와 곡을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는 시대와 장르를 달리하는 노래들을 한 작곡가의 음악 세계 안에서 다시 살펴보는 자리다.

허각과 김예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준비했다. HYNN(박혜원)은 에일리의 '저녁 하늘'로 경연에 나서며, 7년 전 박근태 특집에서 신인으로 '사랑 안 해'를 불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아는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골라 쥬얼리 활동 때와는 다른 보컬 매력을 선보인다. 쥬얼리의 'Super Star'로 박근태와 작업했던 인연도 나누며, 데이브레이크는 같은 곡을 밴드 사운드로 재해석한다.

출연진은 옥주현, KCM·DK, 허각·김예찬, HYNN, 김희재, 박정아, 데이브레이크, 우디·보라, 성리, 에반까지 10팀이다. 에반은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해 가창과 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가 이어진다.

박근태의 곡을 새롭게 만나는 이번 특집은 한 작곡가의 노래가 가수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1부는 10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특집 2부는 17일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