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보석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쌓아뒀던 서운함을 꺼낸다. 정보석은 10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화장품 회사 대표로 일하는 모습과 가족을 찾아가는 하루를 공개한다.

이번 방송은 41년 차 배우 정보석의 일과 가족 이야기를 함께 담는다. 66세 동안 배우로 불리는 그의 자기관리뿐 아니라, 성북동 자택 사무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장품 사업 현장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보석은 자택 1층에 마련한 사무실로 출근해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한다. 그는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있어 직접 개발해보고 싶었고, 그 생각이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회사의 유일한 직원인 디자인 팀장이 출근한 뒤에는 홍보 방향과 제품 모델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는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는 열정적인 대표와 자기 의견을 밝히는 팀장의 직장 생활 분위기가 드러난다.

신제품 개발 회의를 위해 판교로 향한 정보석은 사무실에서 보인 모습과 다른 분위기로 회의를 이끈다. 방송에서는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피며 업무를 진행하는 그의 CEO 면모와, 배우로 활동해온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을 비춘다.

영상 = '살림하는 남자들' 공식 유튜브

정보석, 화장품 사업부터 가족의 속내까지

아내는 미팅이 이어지는 동안 정보석의 일정 조율과 대외 소통을 맡는 ‘매니저’ 역할을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정보석은 “저 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청 친절하더라. 저렇게도 말할 줄 아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은지원은 아내의 태도가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의견을 보탠다. 정보석은 카메라 앞이라 그럴 수 있다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여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대화를 이어간다.

이후 정보석은 아내와 함께 독립해 제빵소를 운영하는 둘째 아들을 찾아간다. 아들은 아버지가 가게에 오면 구석구석 살펴보고 지적할 부분을 찾는 편이라며, 방문 때마다 긴장하게 된다고 털어놓는다.

세 사람은 제빵소에서 사업 이야기를 나누다 과거의 기억으로 대화를 옮긴다. 정보석은 여러 사업을 하느라 아이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고 먼저 속마음을 밝힌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엄격하게 키웠다고 돌아본다. 그는 “아버지는 남한테는 관대하시고, 저에게는 엄격하셨다”고 말하고, 귀가한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에서 한 시간 동안 쫓겨난 적도 있다고 전한다.

‘살림하는 남자들’ 477회, 부자의 대화에 시선

스튜디오의 은지원도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들어오기 전부터 문밖에서 인사할 준비를 했던 경험을 꺼낸다. 이어 부모에게 많이 맞았던 기억을 이야기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한다.

이번 방송은 화장품 사업을 운영하는 정보석의 일상과 가족 안에서 나눈 대화를 한데 담는다. 아들이 털어놓은 어린 시절의 서운함에 정보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방송의 주요 장면으로 관심을 모은다.

정보석과 가족의 이야기는 10일 오후 10시 3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77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업 현장의 냉철한 대표 모습과 아버지로서 마주한 아들의 고백이 한 회차 안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