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에 성대위축증까지 겹쳐 컨디션 난조를 겪은 KCM이 절친 DK와의 약속을 위해 무대에 나섰다. 두 사람의 사연을 접한 ‘불후의 명곡’ MC 이찬원과 출연진은 걱정을 나타냈고, KCM의 무대 투혼에 감동했다.

1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775회는 ‘작곡가 박근태 편’ 1부로 꾸며진다. KCM과 DK는 이날 SG워너비의 ‘Timeless’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호흡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특집은 K-POP 황금기를 이끈 작곡가 박근태의 여러 곡을 새롭게 조명한다. 1994년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비롯해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아이유의 ‘하루 끝’ 등 세대를 달리하는 히트곡들이 방송에서 소개된다.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KCM과 DK, 허각과 김예찬, HYNN(박혜원), 김희재, 박정아, 데이브레이크, 우디와 보라, 성리, 에반 등이 출연한다. 장르와 활동 영역이 다른 가수들이 박근태의 음악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구성이다.

무대 밖에서는 20년 지기인 KCM과 DK가 데뷔 전 기억을 꺼내며 입담을 나눈다. 서로의 과거를 소재로 한 외모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편안한 호흡도 대기실 토크의 볼거리로 더해졌다.

KCM·DK, 20년 우정 속 이어진 유쾌한 입담

KCM은 DK의 예전 모습을 두고 “DK의 외모가 지금은 완성형이지만 예전에는 나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 다 얼굴 없는 가수 계보다. 소속사가 얼굴을 안 보고 가창력만 보고 가수를 뽑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K도 디셈버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뮤직비디오나 화보 촬영에서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아 소속사 사장이 스타일리스트를 질책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과거 외모 공방이 계속되자 MC 김준현은 자료 화면을 찾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와 진행자의 중재가 어우러지며, 본 무대 전 대기실 토크에도 관심이 쏠렸다.

컨디션 난조에도 무대에 선 KCM, ‘Timeless’ 관심

웃음이 오간 토크와 달리 KCM의 건강 상태는 출연진의 걱정을 불렀다. 최근 성대결절에 성대위축증까지 겹친 KCM은 녹화 전날까지 컨디션 난조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KCM은 절친 DK와의 약속을 위해 무대에 나섰다. 이 소식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이 감동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준비한 ‘Timeless’ 무대가 어떤 호흡으로 완성될지 시청자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출연은 박근태의 명곡을 다시 들려주는 특집의 한 무대인 동시에, 오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KCM의 의지가 전해지는 자리다. 다만 방송 전 공개된 내용에는 무대 결과나 구체적인 공연 후기가 포함되지 않아, 본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재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

‘불후의 명곡-작곡가 박근태 편’ 1부는 10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근태의 다채로운 곡과 출연 가수들의 헌정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KCM과 DK의 ‘Timeless’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